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주미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국방무관 A 소장이 갑질과 업무 외 사적 지시 등의 의혹으로 최근 소환돼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미 국방무관실에 파견된 군인들이 지휘관인 A 소장 문제를 국방부 등에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소장은 지난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현지 조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을 주도한 인물로, 문재인 정부 말 소장 진급해 미 국방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미 국방무관은 주미대사관에서 국가안보 관련 첩보의 수집과 보고, 한미 군사외교 및 협력활동, 방산수출입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 세계에 파견된 국방무관 중 최고위 계급이다.
국방부는 “주미 국방무관의 부적절한 행위가 제보돼 최근 소환해 감사관실에서 조사 중에 있다”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