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전날 기록했던 장중 고점보다 높은 수준(3264.67)까지 올라가며 재차 최고점 경신을 노리는 듯 했으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지수는 사상 최초로 3250선 위로 올라 마감했으나, 이날 한 발 물러서며 3240선대로 되돌아왔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고점 재탈환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쏟아지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운수창고는 2.79%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통신업은 1% 넘게 올랐다. 운수장비. 서비스업, 보험, 건설업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기계 업종은 7% 넘게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이 2%대, 의료정밀이 1%대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도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 없이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0.78%), LG화학(051910)(-0.74%)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카카오(035720)(1.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 현대차(005380)(0.83%), 셀트리온(068270)(1.7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2823만6000주, 거래대금은 19조1223억5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