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센서 및 안전기기 전문 기업
센코(347000)가 수소 관련 사업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센코는 수소연료전지차의 수리 및 정비 후 수소 누설 여부에 대한 확인을 위한 수소 누설 검지기 공급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급 건은 완성차 서비스센터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수리 및 정비 후, 수소 누설 여부에 대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진행됐다. 센코의 수소누설 검지기는 국내 1400여개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배포될 예정이다.
수소누설 검지기 ‘SP-secure(H2)’는 센코가 자체 개발한 전기화학식 수소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0~1,000ppm 에 해당하는 미량의 수소 누설까지 즉시 감지할 수 있으며, 정부 신제품인증(NEP) 획득을 통해 기술력도 검증된 바 있다.
수소차 보급 확대에 따라 센코의 수소누설 검지기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규모는 2만 168대로 예상되며, 오는 2028년에는 59만6255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센코는 지속적으로 수소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차용 수소 센서 상용화 및 수소 생산시설용 수소 센서 개발 등을 통해 수소센서에 대한 사업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수소는 폭발성이 매우 강한 가스로, 수소 보급이 확대됨에 다라 수소 센서 역시 동반 보급되어야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며 “당사의 센서 및 관련 제품 공급을 확대하여 안전한 수소 경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