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프롬바이오, 공모가 1만8000원… 밴드 하단 16% 하회

밴드 최하단 2만1500원 약 16% 하회해 결정
"시장 상황 맞게 시장친화적 공모가 결정"
오는 14~15일 청약 후 28일 코스닥 상장
  • 등록 2021-09-13 오후 3:27:39

    수정 2021-09-13 오후 3:27:3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을 약 16% 밑돈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9월 9~10일 양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8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밴드(2만1500~1만4500원) 최하단을 약 16% 밑도는 1만8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 시장 상황으로 인해 회사 가치에 비례한 가격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참여한 기관들은 프롬바이오가 가진 기술력과 브랜드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발행사와 협의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 공모가를 결정했다. 그러나 향후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경우 상당한 상승 잠재력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총 432억원에 해당하는 240만주를 공모 예정으로,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90억원이다.

프롬바이오의 강점은 개별인정형 원료를 바탕으로 한 고성장과 고수익성이다. 제품 연구개발은 물론이고 생산시설과 유통망까지 직접 확보하고 관리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했다. 외적으로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8.5%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로 지난해 매출액 1080억을 기록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19.5%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내실 있는 수익구조를 증명한다.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의 메가히트 제품을 가진 프롬바이오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다이어트, 수면 건강, 눈 건강 등 보다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진행한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제품 카테고리 확장과 더불어 자사몰과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앱 등 유통채널 다양화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에도 진출을 가속할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는 프롬바이오가 가진 연구개발(R&D) 역량과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한층 도약해 투자자들께 이익을 돌려드리는 회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프롬바이오 수요예측에 보내온 기관들의 관심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회사는 오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후,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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