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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원과 하원에서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켜 ‘셧다운’을 막아냈음에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해 마감했다. 다만 아직까지 부채한도 협상과 인프라 투자 법안 등이 남아있으며, 이에 따라 금리 변수 등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정지출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라며 “이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1180원 후반대로 상승하며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했으며,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보다 훨씬 많은 개별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6%), 통신업(0.18%)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은행이 3%대 하락했고, 유통업,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이 2% 넘게 하락했다. 전기전자, 음식료품, 금융업,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화학 등 대부분의 업종은 1%대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하락장 속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위탁생산(CMO) 업황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이 제기되자 1.11% 올라 마감했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4450만6000주, 거래대금은 12조7952억2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1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7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3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