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약 8% 초과한 2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트윔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총 122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91만5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672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627.34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7800~2만400원) 최상단을 7.8% 웃돈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참여 건수의 97.3%(가격미제시 4.9% 포함)가 밴드 최상단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정한섭 트윔 대표이사는 “트윔의 높은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통한 강력한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하는 시장 경쟁력은 물론 대기업과의 지속적인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력과 금속 부품, 식품 파우치, 바이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비전 검사 프로젝트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기존 규칙 기반 검사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비전 검사 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집되는 공모자금을 고급 인재 확보를 통한 기술력 강화와 인공지능 비전 검사기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용 데이터를 추가로 확보하여 보유 신경망을 고도화하고, 광학장비, 산업용 로봇 등 시설과 장비를 확보하는 데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트윔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