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6% vs 윤석열 20%…가상대결 오차범위 내 접전

NBS 전국지표조사
尹 지지율 소폭 상승하며 오차범위 내로 좁혀져
이낙연, 9%로 하락…홍준표, 7% 약진
민주당 30% vs 국민의힘 27%…오차범위 내 접전
  • 등록 2021-08-26 오후 2:50:51

    수정 2021-08-26 오후 2:50:5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6%, 2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윤 전 총장은 1%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3.1%) 안 접전 양상으로 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다.

야권 대선주자에서는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3% 급등한 7% 지지율을 받으며 유력 주자로 떠올랐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와 유승민 전 의원(2%), 최재형 전 감사원장(2%), 심상정 정의당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2%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54%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1%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4%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13%, 안철수·유승민·최재형은 3%를 기록했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가 좁혀졌다. 이재명 지사는 전주보다 3%p 하락한 40%, 윤석열 전 총장은 1%p 하락한 34%를 기록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은 34%를, 이 전 대표는 32%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27%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4%를, 국민의당은 3%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3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6%(4628명 통화 1004명 응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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