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안(221610)이 사명을 ‘자안바이오’로 변경하고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안은 지난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자안에서 자안바이오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자안은 지난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신사업으로 추진해오던 바이오·헬스 사업부를 확장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자안 관계자는 “지난해 바이오·헬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 후 현재 자체 연구는 물론 글로벌 바이오·헬스 브랜드 사업 및 관련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운영 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며 “최근 국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연구소로부터 다수의 특허를 인수했을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업무 제휴도 체결해 단기간에 연구역량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올해는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개별인정형 원료를 다수 확보해 이를 활용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자체 바이오·헬스 플랫폼 ‘셀렉온 헬스’에서 글로벌 라이선스 브랜드 및 자체 개발 제품들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률 또한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안은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사업을 선택하며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위해 ‘퓨젠바이오’의 연구개발 자회사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업무 제휴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2월에는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연구 시설과 관련 특허를 자산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서울대 약학대학 이상국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과제로 ‘고기능성 화장품·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천연물 소재 발굴’을 목표로 긴밀히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공동 연구팀은 올해 안으로 항염, 광노화 억제, 항산화 및 미백 효능을 갖춘 고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