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운영중인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9일 판교를 찾아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민관합동팀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빠른 개선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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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이날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민관합동팀이 판교 창업존을 찾아 신산업·고성장 분야 테크 스타트업 6개 기업과 ‘원스톱 수출 119’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협회 등 민관 수출 유관기관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수출의 전 주기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로 들었다.
자율주행 배달 로봇, 교육 콘텐츠, 웹툰 인공지능(AI) 번역 스타트업 등이 간담회에 참여해 해외 진출시 필요한 다양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수출국가의 관세·인허가·시장동향 정보제공 △복잡한 위험물질에 대한 해외배송 규정 마련 △안전성 인증 시험비 지원 △환율변동 대처 어려움 △해외법인설립 법률자문 등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민관합동팀은 각 부처와 기관이 추진중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또 이날 현장에서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에 대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사업과 규정을 안내하고, 향후 제도 개선이나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부분들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개선안을 마련해 기업들에게 회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의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들과의 접촉을 늘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