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감마누(192410)가 ‘더에이치큐’로 사명을 변경하고 하이난 면세점 등 국내외 면세점 사업 중심으로 종합 여행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감마누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더에이치큐’로 변경하고 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 결의를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외 면세점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감마누는 연 거래액 2조원 규모의 면세점 인바운드 플랫폼(IP) 사업을 영위하며 중국 관광객 대상 인바운드 플랫폼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이난 등 해외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하며 최근 중국 하이난 면세품 판매 전문회사 은호테크와 2000만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첫 선적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실적 안정화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올해 국내외 면세점 사업 확대 등을 통한 하이난 면세점 수주 증대 및 사후 면세점 등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마누는 해외 면세점 사업 외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객 대상 국내 사후 면세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해있는 사후 면세점용 부동산 취득을 완료했으며, 사후 면세점 인허가 승계와 면세점 사업자 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 백신여권’ 등을 통해 국경간 이동과 여행 등이 허용되면 관련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마누는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 등 캐쉬카우 사업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종합 여행 플랫폼 전문 회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감마누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중국인 대상 여행, 관광부터 유통 쇼핑을 아우르는 여행업 밸류체인을 완성했다”며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종합 여행 플랫폼 전문 회사로 도약함으로써 기업이미지와 더불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