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제'라며 동료에 마약 건넨 20대男 골퍼… 구속송치

서초경찰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
지난 7월 강남구 술자리서 여성 동료에게 마약 건넨 혐의
"숙취 해소제야" 엑스터시 1정 건네줘
  • 등록 2022-10-19 오후 2:33:30

    수정 2022-10-19 오후 2:36:3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술자리를 함께 하던 여성 동료 골퍼를 속여 마약을 투약하게 한 20대 남성 골퍼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프로 골퍼 A(29)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와 함께 마약을 한 술자리 동석자 3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 동료 골퍼에게 마약인 엑스터시 1알을 “숙취 해소제”라고 속여 건네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한 후 몸에 이상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술자리에 함께 했던 골프 수강생 3명 역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감정 결과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 그리고 타인에게 건넨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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