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광진경찰서는 활동량이 늘어나는 가을철에 맞춰 교통 약자인 노인 350여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특히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노인정, 경로당 등을 직접 찾아가며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사진=서울 광진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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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경찰서는 20일 관내 세종한글교육센터, 자양복지관 등을 찾아 노인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은 각종 교통사고 재연 영상, 사고 예방 홍보 영상을 시연하고, 최근 새롭게 바뀐 우회전 신호에 따른 도보 안전 등 개정사항을 안내했다.
아울러 경찰은 노인 350여명에게 맞춤형 교통안전홍보용품인 안전 지팡이 150개, 효자손 350개 등을 배부했다. 또 노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음력 달력 300개를 준비해 나눠주기도 했다.
광진경찰서는 이동량이 많아지는 가을철에 맞춰 9월 한 달간 ‘어르신 대상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세종한글교육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어 신입생 입학식에 맞춰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관내 노인정과 경로당, 보훈회관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 역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창지 서울광진경찰서장은 “안전한 광진을 만들기 위해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서장은 “교통사고에 취약한 어두운 새벽 시간 대에는 밝은 색의 옷을 입어 운전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무단횡단 금지 등 각종 기본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