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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데다가 간밤에는 생산자 및 도매 물가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동시에 실업 지표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 재개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았던 물가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 소화해 미국 채권 금리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반도체와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코스피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전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이 4% 넘게 오르고 의료정밀이 3%대 올랐다. 이어 전기전자, 유통업, 제조업, 섬유의복 등은 1%대 올랐다. 서비스업, 비금속광물,기계, 은행, 전기가스업, 은행, 통신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업이 1%대 미만 내리고 운수창고, 음식료품, 보험 등도 1% 미만에서 내렸다.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9.47% 급등해 거래를 마쳤다. 또한 진흥기업우B(002785), 진흥기업2우B(002787)가 상한가까지 오르고, 대상홀딩스우(084695), 동부건설우(005965) 등 우선주들도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2249만6000주, 거래대금은 14조2178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6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