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90선…고려아연 上

  • 등록 2024-10-24 오전 10:28:51

    수정 2024-10-24 오전 10:28: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오전 259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고려아연(010130)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14위로 뛰어올랐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4포인트(0.36%) 내린 2590.3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769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298억원, 538억원을 팔고 있다. 차익거래에서 22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91억원 매도 우위로 총 918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대형주가 0.38% 하락세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0.17%, 0.40%씩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8%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가 2% 강세다. 통신, 음식료, 비금속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 보험, 기계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400원(2.37%) 내려 5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도 호실적에 불구하고 1.12% 하락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이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전 거래일보다 29.91% 오른 113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모두 과반 지분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장내 매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MBK는 지난 14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를 마무리해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해 38%대까지 보유 지분율을 늘렸다. 고려아연은 전날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의 우호 지분은 약 34%로 추정되며, 우군으로 참전한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지분을 더할 시 약 36%대로 관측된다.

테슬라의 호실적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61% 올라 41만 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도 1.94% 강세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한국전력(015760)이 3.64%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이노텍(011070)이 어닝쇼크와 증권가의 목표가 하향 속에 9% 약세다. 전일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1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6851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조현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10%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2577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면서 기존에 우려되던 고객사 내 경쟁 심화와 환율 약세 영향이 예상보다 거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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