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쌍특검법 논의 시작"…野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보겠나"

박성준 민주 원내수석 "與, 내란 부정…尹 호위무사"
"특검법 방해전략 일환이면 국민들이 용서 안할 것"
  • 등록 2025-01-09 오전 11:22:24

    수정 2025-01-09 오전 11:22:24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한광범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쌍특검법 입법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이 진정성 있게 보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금까지 내란을 부정하고 윤석열 방패막이, 호위무사를 자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의 모습은 하나로 일관된다. ‘윤석열을 다시 왕정복고하겠다’, ‘윤석열 옹위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수석은 “자신들이 생각했던 특검법이 있다면 당당하게 내놓고 국민에게 얘기하라. 특검법에 자칫 국민의힘의 지금까지의 지연전략, 방해전략 일환으로 나온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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