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스나인(082660)은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장부가액 258억원 상당의 공장 등 부동산 매각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부동산 매각으로 시가총액 절반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추가로 진행 중인 신규 자금조달까지 마무리되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신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코스나인은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노화방지 미용성형시장을 겨냥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펜더믹으로 침체했던 화장품 업계가 상반기 상품 매출, 해외 수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9.2%, 14.8% 증가했다”며 “경쟁적으로 트렌디한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의 대규모 현금 유동성 확보로 기존 화장품 사업의 매출 극대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광열 코스나인 대표이사는 “이번 부동산 매각 및 신규 자금조달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이고 신규 사업 진행 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회사 경영진들은 화장품 제조와 함께 유통 및 브랜드 사업을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현금 확보와 ‘위드코로나’를 겨냥한 발빠른 투자로 향후 시장 선점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