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檢, 김건희 주가조작 수사…국민 납득할 결과 내놔야”

韓, 인천 강화 현장최고위서 발언
“김 여사 활동 자제는 당초 대선 과정서 약속한 부분”
  • 등록 2024-10-10 오후 1:06:01

    수정 2024-10-10 오후 1:06:01

[인천 강화=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 관련 “국민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저는 알지 못한다. 다만,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가 김 여사가 연루된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부산 금정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이어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어 한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당초 대선과정서 이미 국민에게 약속한 부분 아닌가”라며 “그걸 지키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친윤계의 ‘공개비판은 당에 손해’라는 반발에 대해 “손해는 유불리가 있는 게 아니라 맞는 말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내가 김 여사를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친윤이나 대통령 비서실 등 익명성 뒤에 숨어서 민심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의견 있으면 자신의 이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대남 전 행정비서관 감찰 지시에 나경원 의원 등 당내 반발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명백한 책임 규명이 필요한 것”이라며 “같은 당 소속 정치인을 허위사실로 음해한 것인데, 극단적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야합하고 반목한 것에 대한 상식적인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는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는 정치브로커나 협잡꾼이 발붙일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그게 구태정치 청산의 시작”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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