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1일 하락세로 출발하며 하루 만에 320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 46.29포인트 내린 3174.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수는 지난 20일 약 3개월여만에 종가 기준 3220선을 넘어서며 3200선을 회복하고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이날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며 3165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조6086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1조2721억원, 기관이 1조3371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06% 오르는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유통업이 2.17%로 가장 큰 폭 하락하고 있으며, 운수장비, 섬유의복, 의료정밀, 서비스업, 증권, 화학, 제조업, 금융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넘게 내리고 있다. 의약품,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은행은 1%대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48% 오르는 것을 제외하면 모두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1.31% 하락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가 3.25% 약세를 보이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어
NAVER(035420)도 2.56% 내리고,
LG화학(051910)이 2.69% 내리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1.67%),
현대차(005380)(-1.75%),
삼성SDI(006400)(-2.41%) 등도 모두 1~2%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