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큐라클, 공모가 2만5000원… 희망밴드 최상단

1296곳 기관 참여, 경쟁률 1219대 1
다양한 혈관질환 특화 신약 파이프라인 높은 기대
오는 13~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 등록 2021-07-12 오후 2:06:00

    수정 2021-07-12 오후 2:06: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이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큐라클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296개 기관이 참여, 1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53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3339억 원이다.

특히 회사 관계자들은 “1대1 미팅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5% 이상이 수요예측에 참여해 큐라클의 기술력과 신약에 대한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평가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실제 수요예측 참여 물량의 100%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하거나 가격을 미제시 하는 등 큐라클의 플랫폼 기술, 핵심 파이프라인, 비전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전세계에서 유일한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당뇨황반부종 치료제(CU06-RE),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CU01),습성 황반변성 치료제(CU0)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 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CU06-RE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올해 말로 예정된 CU01의 임상 2b/3상 신청, CU03의 임상 2a상 종료에 대한 높은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시점이다.

김명화 큐라클 대표는 “큐라클 기업공개(IPO)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실현 극대화, 글로벌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후속 파이프라인 임상개발 및 제품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큐라클은 오는 13~14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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