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락·변동성 베팅 수익률 고공행진

  • 등록 2020-03-12 오전 11:50:19

    수정 2020-03-12 오전 11:50:19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2일 코스피지수가 오전 장에서 4% 안팎으로 빠지는 것과 반대로 유가 하락과 공포를 좇는 금융투자 상품의 수익률은 두 자리 수를 넘어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주가상승 수익률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상장회사는 진원생명과학(011000)(11.7%)과 KTcs(058850)(9.3%) 두 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28개 종목은 주가와 원자재 등 지수와 연관한 파생상품이다. 이들 종목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식 시장이 부진하다는 의미다.

수익률 최상위는 삼성·신한금융투자·NH투자 등 증권사의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으로 20% 안팎 오른 상태다. 이 상품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2배의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같은 맥락에서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에 베팅한 상품 수익률도 선방하고 있다. 인버스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15% 안팎에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를 추종하는 종목 수익률도 17% 위아래로 형성돼 있다. 삼성·신한금융투자·NH투자의 ‘S&P500 VIX S/T 선물 ETN B’는 시카고상품거래소(CBOE)에서 거래하는 빅스 선물 가격을 1배로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S&P 500 종목 옵션거래를 집계해 30일간 내재 변동성을 나타낸다. 빅스가 높을수록 S&P500 지수의 등락폭이 커질 것이라는 의미다.

아울러 코스피200 지수 하락분의 2배 수익을 내는 국내 인버스 2X 종목의 수익률도 7% 넘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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