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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3095.72까지 하락해 저가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23일(3090.21)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헝다 디폴트 우려에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불확실성,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등의 요소들이 심리적 불안을 높이고 있다”라며 “여기에 미국 채권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 외국인 수급이 위축될 변수들도 많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금리 강세로 인해 보험(2.24%), 은행(1.39%), 금융업(0.68%) 등의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 업종이 3.61% 내려 가장 큰 폭 하락했으며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은 2% 넘게 내렸다.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통신업 등 대부분의 업종들은 1% 넘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에 힘입어 대성에너지(1175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수소 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한국가스공사(036460)도 14% 넘게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8195만5000주, 거래대금은 14조3879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1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11개 종목이 내렸다. 2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