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계엄 여파 급락장에서도 고려아연 10% 급등…172만원 신고가

  • 등록 2024-12-04 오전 10:05:23

    수정 2024-12-04 오전 10:08:3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간밤 계엄령 선포 이후 급락하는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는 연이어 10% 넘게 급등해 장중 170만원을 돌파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고려아연은 전장 대비 8.5% 오른 1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54% 오른 172만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고려아연 주가는 지난달 2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달 26일 이후 전날까지 상승률은 장중 고점 기준 무려 71%에 달한다.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MBK·영풍 연합과의 장내 지분 매집 경쟁 가능성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전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영풍·MBK 연합이 청구했던 임시주총을 다음 달 23일에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총에서 권리 행사가 가능한 주주를 확정 짓는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0일이다.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장내 매집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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