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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3258.50까지 올라 기존 장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기관의 매도세에 다시 3240선대까지 밀려났으나, 이날은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3250선을 재차 회복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55만9000명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를 다소 잠재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선세를 보였지만 조기 테이퍼링 우려를 자극시킬 정도는 아니었다”라며 “시장이 이를 호재로 반영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이 더 많았다. 기계가 7.95% 오르고, 전기가스업이 5.45% 오르는 등 가파르게 올랐다. 의료정밀은 2.82% 오르고, 서비스업, 유통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운수창고와 철강 및 금속이 2% 넘게 하락했고, 증권,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에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미 원자력발전소 사업에 대한 협력 기대감에 힘입어 원전 관련주인 우진(105840), 한전산업(130660), 한전기술(05269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원전 관련주이기도 한 두산중공업(034020)은 한국전력기술과 100MW 규모의 제주한림해상풍력에 5.56메가와트(MW)급 해상풍력발전기 18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7% 넘게 올랐고, 두산(000150)과 두산우(000155) 역시 10%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1103만7000주, 거래대금은 18조7691억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4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