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반기 영업익 7556억원 `최대`…연환산 ROE 20.1%

2Q 잠정 영업익 3563억원, 전년比 102% 급증
상반기 누적 7556억원, 지난 한 해 전체 실적 11% 초과
WM과 IB. 운용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세 보여
  • 등록 2021-08-06 오후 4:52:09

    수정 2021-08-06 오후 4:52:0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356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7556억원을 기록, 반 년만에 지난 한 해 전체 이익(6780억원)을 10% 넘어서게 됐다. 반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로 전년동기대비 14.2%포인트나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3563억원을 기록했고, 세전 이익은 101% 늘어난 3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01% 늘어난 2645억원이었다.

2분기 호실적 덕분에 상반기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삼성증권의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 한 해 전체와 비교해 11% 늘어난 7556억원에 달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11% 늘어난 7643억원,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9% 늘어난 5535억원이다.

특히 자산관리(WM), 리테일과 기업금융(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WM 부문의 순수탁수수료는 안정적으로 국내외에서 수탁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으며, 금융상품 수익 역시 전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4%나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기에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2만명을 돌파하고, 리테일 고객의 예탁자산 역시 2분기에만 약 7조원이 순유입되면서 306조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B와 운용 부문에 대해서도 “IB는 구조화 금융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고,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역시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익이 안정화되면서 78%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반 년만에 지난 한 해 전체의 실적을 10% 넘게 초과달성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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