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무안국제공항 참사와 관련해 유가족들과 장례비, 조의금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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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6차 브리핑에서 “장례비 지원과 조의금 지원에 관해 유족들과 협의했다”며 “지급 절차와 방식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측은 개별 지급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협의절차가 마무리돼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송 본부장은 “개별 보험금을 비롯해 지원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된 바가 없다”면서 “향후 협의절차가 마무리돼도 공개할 수 없는 점을 미리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2일 희생자 4명의 발인이 엄수됐고, 이날은 희생자 6명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송 본부장은 “오늘 오전 기준으로 4구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도돼 모두 46구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면서 “거듭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송 본부장은 끝으로 “다시 한 번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습 과정에서 많은 분들의 말씀을 더 경청하고 주의를 깊게 살펴 여러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