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에스오에스랩 손잡고 자율주행 등 개발

라이다 광원 기술 및 드라이버 칩 개발로 국산화·상용화
  • 등록 2021-10-06 오후 3:20:00

    수정 2021-10-06 오후 3:20:0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날로그 팹리스 기업 동운아나텍(094170)은 국내에서 라이다 관련 최다 특허를 보유, 유일한 ‘고정형 라이다’ 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 에스오에스랩과 자율주행 및 산업용 라이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왼쪽)과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사(오른쪽)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운아나텍)
이날 동운아나텍 본사에서 양사가 참석,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및 해외에서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력 있는 라이다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주력인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고 이에 맞춰 동운아나텍은 관련 주문형 반도체(ASIC) 칩을 개발을 맡을 계획이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해 그 빛이 대상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것을 받아 물체까지 거리 등을 측정하고 그 형상을 3차원 모형으로 이미지화 하는 장치다. 라이다 관련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기술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규모 역시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비행 시간 측정(TOF)용 드라이버 IC의 상용화도 추진중에 있으며, 이번 원천 기술에 더하여 에스오에스랩과의 MOU를 통해 자율주행용 라이다IC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식 동운아나텍 전무는 “국내 라이다 최다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오에스랩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 당사의 기술력과 접목하여 경쟁력 있는 라이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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