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10.46포인트) 하락한 882.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오후 한때 881.40까지 빠졌다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지며 흔들리는 가운데 수급은 소수의 테마주에 쏠렸다. 이날 상한가 마감한 11개 종목 중 절반 가량이 테마주다.
전날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던 맥신 테마주 역시 대부분 상승으로 돌아섰다. 아이크래프트(052460)가 8.25% 올랐으며 나인테크(267320)는 4.91% 올랐다. 초전도체 테마주 중 코스닥 상장사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이날 강세를 보이다 마감을 앞두고 급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11.08% 하락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달러 및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테마주만 날뛰는 양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가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하는 상황에 테마주 플레이가 활성화됐다”며 “초전도체 관련주가 다시 상승하는 가운데 맥신에 이어 양자컴퓨터 테마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다. 전날 강세를 보이던 에코프로(086520)가 3.17%,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9% 하락한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도 5.19% 하락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약세를 보이던 포스코DX(022100)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재료로 9.01% 상승 마감했다.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펄어비스(263750)는 출시일이 미정되는 등 유저들의 실망감 속에 14.26%대 하락했다. 반면 JYP Ent.(035900)는 0.55%, 에스엠(041510)은 1.61%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4억1317만8000주, 거래대금은 12조4955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 외 63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866개 종목이 하락했다. 87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