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땅 매입을 통해 시행을 추진하는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2만9760㎡(9002평) 부지에 총 공사비 약 17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대형 공사다.
관계사 대우조선해양건설(70%)과 성지건설(30%)의 공동도급 형태로 진행이 예정됐다. 성지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관계사 편입에 따라 공동 도급 공사를 따내는 첫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이번 1700억원 규모 시행사업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물론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성지건설과의 첫 공동도급 케이스로 진행돼 의미가 크다”라며 “지난 8월 공동운명체가 된 성지건설은 경남 사천 대규모 프로젝트와 함께 앞으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일류 건설사로 재도약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항공정비(MRO) 관련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으로 완공 시 해당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7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중 130억원의 납입자는 현 최대주주 한국이노베이션으로 한국테크놀로지의 시행 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