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실소유자는 SK 최태원" 주장 변호사, 경찰 조사받아

지난해 9월 "화천대유 실소유자, 최 회장" 주장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돼 이날 경찰 출석
  • 등록 2022-01-11 오후 4:14:18

    수정 2022-01-11 오후 4:14:18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천대유의 실소유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라고 주장했던 전석진 변호사가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사진=이데일리 DB)
1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전석진 변호사가 경찰에 출석했다. 전 변호사는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출석했다.

전 변호사는 지난해 9월 화천대유의 실소유자가 최 회장이라는 주장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게시했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전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으며, 전 변호사는 최 회장 측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민사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전 변호사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자가 최 회장이라는 설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유력 인사 13명도 주장하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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