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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난 9월 미국 보스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재외동포와 현지시민들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독일 지역 통일문화행사는 특별히 관람객들에게 북한 인권 실상과 한반도 통일 필요성을 쉽게 알리기 위해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했다.
안수민 작가는 10대 시절 탈북한 청년작가로, 관람객에게 자신의 탈북과정을 이야기하고 자유·통일·북한 인권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작가는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가 북한 주민에게는 힘겹게 얻어야 하는 가치라는 것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억압된 자유와 인권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참여형 게임도 새롭게 마련했다. 북한에서 살고 있는 한 청소년의 하루를 가상현실(VR)로 경험해보는 ‘북한에서의 하루’와 북한인권조사관이 돼 탈북민을 조사하는 ‘Dive into the North’ 게임을 통해서 관람객들은 열악한 북한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북한 주민의 자유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는 의미의 ‘철조망 자르기’ 체험도 진행한다. 남북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끊어 북한 주민의 삶에 자유를 준다는 의미를 담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은 철조망 사이사이에 달린 자유·통일을 상징하는 ‘팔찌’를 가져갈 수 있고 ‘팔찌’를 볼 때마다 북한 주민의 삶과 자유의 중요성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 이번 통일문화행사는 독일 라이프치히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12회 통일 희망 라이프치히 음악회’와 연계해서 개최합니다. 독일 통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개최되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입니다.
o 이번 ‘음악회’에는 ?2024년 통일로가요?에서 대상을 받은 ‘이삼사오’팀의 특별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삼사오’팀의 수상곡 ‘편지를 적는다’를 통해 통일을 기원하는 한국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독일지역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재외동포와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통일부는 앞으로도 재외동포들의 통일문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