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044060)이 신임 대표이사로 김우동 총괄사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조광ILI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서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 김우동 조광ILI 대표이사 (사진=조광ILI) |
|
리버티프라이빗에쿼티 임원 출신인 김우동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10월 코스닥 상장사인 조광ILI의 인수·합병(M&A)를 통해 최대주주이자 총괄사장을 지냈으며, 2020년 7월에는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를 인수해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조광ILI는 창립 53년에 달하는 안전밸브 분야 1위 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안전밸브 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가스, 발전·해양플랜트, 반도체, 조선산업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에 나서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1% 늘어난 85억62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13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30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조광ILI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수소플랜트 및 수소스테이션 관련 사업과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사업등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조광ILI는 지난 4월 수소충전소용 PSV PULL LINE 5종을 개발 완료했으며, 지난 2월에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마무리했다.
김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정부의 뉴딜 정책에 맞춰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수소 관련 신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체질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책임경영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