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삼진제약(005500)과 공동연구중인 혈액암 치료제(Apta-1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 현재
압타바이오(293780)는 전 거래일 대비 4.55%(25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삼진제약(005500)은 3.70%(900원) 올라 2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연구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Apta-16(SJP1604)’는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승인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내성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1상 시험이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FDA로부터 높은 신약 가치를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 시 신속 심사, 심사 비용 면제, 임상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7년 간 시장독점권 및 임상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