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N9A 유전자는 ‘소듐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로서, 불활성화된 SCN9A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지 못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올리패스가 취득한 미국 특허로 보호되는 OliPass PNA 인공유전자들은 이러한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보여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활용되고 있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최종 결과를 발표한 OLP-1002는 호주 임상1b상 시험에서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는 회사의 임상 설계 당시 기대 이상이였다. 환자들은 자주 주사를 맞는 것에 거부감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OLP-1002가 1~2개월에 1회 투약 주기로 개발되면 무난하게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
한편 OLP-1002에 대한 임상2a상 시험은 관절염 통증 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위하여 올리패스는 지난달 25일 호주 관계 당국에 임상 허가를 신청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통제의 부재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들이 오·남용되고 수많은 사망자들이 발생하는 통증 분야의 현실을 고려할 때,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한 조속한 임상개발은 큰 사회적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