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질환을 일으키는 질병 유전자를 교정하는 방식의 치료제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식물과 동물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CRISPR 유전자가위를 이용하여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가바 함량을 높인 토마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툴젠은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기술인 CRISPR 유전자가위에 대한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이 보유한 원천특허는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교정을 보인 세계 최초의 특허이다.
회사의 주요 추진 사업으로 △유전자교정(CRISPR 유전자가위 원천특허) 플랫폼 기반 특허수익화 사업 △유전자교정 기술 적용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기술을 통한 동식물(종자) 품종 개량 등이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CRISPR 특허 경쟁력 확보 및 임상개발 등을 가속화하고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앞으로 유전자교정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혁신 기술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CRISPR 특허 경쟁력 확보 및 연구개발 관련 임상·설비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연구개발 및 임상, 첨단 설비 도입, 우수 연구진 영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CRISPR 특허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빠른 속도로 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툴젠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식에 대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함으로써, 툴젠 공모에 참여하는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공모 참여자에게 손실 한도를 보증해주는 것으로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보다 더 떨어졌을 때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환매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