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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1005선까지 밀려났다. 이후 이날에는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101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장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이 ‘팔자’로 전환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해 장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도감이 유입돼 상승 출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 역시 일축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증시 역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게 됐다”며 “특히 게임 관련주 등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내린 것이 더 많았다. 게임 등의 업종이 속한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3.90%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빠졌다. 인터넷과 통신서비스가 2% 넘게 내렸다. 금속, 통신장비, 기타제조, 금융 등은 1% 넘게, 제약, 방송,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2.93%으로 가장 크게 올랐고 화학, 건설, 비금속, 반도체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날 쌍용차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쳤다고 공시한 쎄미시스코(1365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티케이(260930)는 썩는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과 디지털 전환 등 긍정적인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이어갔다.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는 자회사를 통한 NFT 플랫폼 사업이 긍정적인 기대를 받으며 이날 11%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2억534만7000주, 거래대금은 11조2228억47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01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8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