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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모델Y 버전은 따로 언급하지 않은 채 수량이 한정돼 있으며, 재고가 소진되는 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기본 후륜구동 버전을 비롯해 듀얼모터 전륜구동 모델Y 롱레인지 버전, 듀얼모터 전륜구동 모델Y 퍼포먼스 버전 등 중국에서 모델Y를 3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12일 홈페이지에 모델Y 시작가를 25만8900위안, 모델3는 24만5900위안으로 각각 2.8%, 5.9% 인하한다고 밝혔다.
또 금융혜택도 제공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주문하고 3월 31일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에게 최저 연 2.5%의 대출 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판매를 늘리기 위한 조치로 중국에서 판매하는 모델Y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모델Y에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칩 ‘하드웨어 4.0(HW 4.0)’를 추가 비용 없이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테슬라의 고급 라인업인 모델S와 모델X에 적용된 기능인데 보급형 모델에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엔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데다 올해 판매 성장률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테슬라 주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12.13% 급락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테슬라 주가는 24.5%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세단인 모델3와 SUV인 모델Y를 연간 95만대 이상 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