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
태웅로직스(124560)가 부산항만공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물류 센터 사업을 위한 운영사 참여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형 화주 및 물류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럽 내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6월 바르셀로나항만공사와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Zal Port) 내에 물류 센터 운영사업에 대한 합작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참여 의향서 체결은 해당 물류 센터에 대한 것으로, 양사는 운영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함께 검토하게 된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는 바르셀로나항과 바르셀로나 국제 공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지중해를 관통하는 AVE(Alta Velocidad Espanola) 스페인 고속철도 터미널도 근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항만·공항·육로·철도를 이용한 복합 화물 운송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또한 DHL·퀴네앤드나겔·DB쉥커 등의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국내 중소형 화주와 물류 기업들의 물류 수요도 높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추후 남유럽에 진출하는 국내 화주 및 물류 기업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다각도에서 사업 가능성을 바라보고 포트폴리오를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