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실적을 최종 점검하고, 이달 중 세부성과를 발표한다. 사회기반시설(SOC) 사업 집행 목표를 1조6000억원 초과해 상반기 총 17조90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한 차질 없는 집행도 추진한다.
| (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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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실적,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 집행실적, SOC 분야 집행실적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올해 상반기에는 고금리 누적으로 인해 민생 어려움 경감을 위해 역대 최고(중앙재정 기준 65%) 수준의 신속집행 목표를 설정해 집중 관리해왔다”며 “회의를 통해 추진실적을 최종 점검하고, 이달 중 세부성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상반기 SOC 사업 집행 목표를 1조6000억원 초과 달성해 총 17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대규모 도로·철도 사업이 이뤄졌던 영향이다. 김 차관은 “대규모 SOC 사업이 차질없이 집행돼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현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차관은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은 종료됐지만 하반기에도 SOC, 약자복지, 일자리 지원 등 중점관리 대상사업을 중심으로 집행실적을 지속 점검하겠다”며 “각 부처에서도 집행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