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속도로를 서행 중이던 관광버스를 가로막고 운전기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50대 외국인 여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서행하던 관광버스를 가로막은 후 운전기사와 다툰 끝에 쪽가위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 인근인 신사역 부근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