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북미 판매량 부진에 1분기 영업익 99% 급감…장중 11%대↓

순이익, 전년비 73% 감소
엔저 효과, 실적 부진 상쇄 못해
  • 등록 2024-07-25 오후 3:21:35

    수정 2024-07-25 오후 3:21:3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북미 지역 판매량 부진으로 1분기(2024년 4~6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급감했다.

(사진=AFP)
2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9억9500만엔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분석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억644억엔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대폭 줄어든 데다가 북미 지역 등에서 딜러에게 지급하는 판매 장려금 부담이 컸던 탓이다. 이에 엔저 효과로도 실적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3% 급감한 285억엔으로 집계됐다.

닛산은 2025년 3월기(2024년 4월~2025년 3월) 연결 순이익을 전년보다 30% 감소한 3000억엔으로 낮춰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 보다 800억엔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은 12% 감소한 5000억엔으로 1000억엔 하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치 평균을 712억엔 낮은 규모다.

로이터통신은 “포트폴리오 노후화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의 전환으로 인해 미국 판매가 감소했다”고 짚었다. 여기에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중국에서 부진이 가중되면서 닛산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실적 발표 후 닛산 주가는 8%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1%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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