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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3220선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쓴 주역이었던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동반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의 조정과 더불어 코로나19 우려가 가세하며 외국인의 매물에도 영향을 줬다”며 “향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의 규모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1.28% 오른 것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유통업과 전기전자가 각각 2.07%, 2.01%씩 내려 2% 넘게 하락했고, 화학, 보험,기계, 제조업, 증권,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1% 넘어 내렸다. 의약품, 음식료품, 철강 및 금속, 금융업, 통신업, 은행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55%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는 4.33% 내리며 ‘반도체 투톱’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어 NAVER(035420)(-2.69%), LG화학(051910)(-3.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8%), 카카오(035720)(-1.26%), 현대차(005380)(-1.53%), 삼성SDI(006400)(-2.75%) 등 업종과 관계없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7억3868만4000주, 거래대금은 16조6651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9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39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