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이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1년 1월17일 설립된 플랜트 엔지니어링 설계 및 시공, 건축, 자산관리 사업 회사로 신청일 현재 최대주주인 현대건설 및 특수관계인이 90% 지분을 보유중이다. 지난 6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와의 협의를 통해 상장 후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적절한 유통 물량 확보와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해 공모 구조를 결정했다”며 “조달한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신사업에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7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신설해 차세대 소형원자로사업, CO2자원화, 폐플라스틱 및 암모니아 기반 수소생산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기술연구소를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 개편해 ESG 기반의 친환경 기술, 인공지능 설계, 모듈러 주택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내년 1월 25일부터 1월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접수하고, 2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총 1600만주를 공모한다. 1주당 희망 공모액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