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검찰이 KBS의 ‘채널A 오보’ 사건과 관련, 오보를 제보한 취재원으로 의심되고 있는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의 사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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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24일 오전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당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의 사무실, 관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2020년 7월 이동재 전 채널 A기자와 당시 검사장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녹취록이 담긴 기사를 보도했다.
당시 KBS의 기사에는 한 장관이 “유 전 이사장은 이미 정계 은퇴했다”, “수사를 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이 전 기자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고,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한 장관은 해당 보도에 대해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한 장관은 당시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검사로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신 연구위원을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