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모멘텀 제한적…점프 포인트는 ‘美 입법’[2024돈창콘서트]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
가상화폐 '자산' 인정 받아야 점프 가능
"통화량 결정으로 자산가격 정하려는 것"
현실화 시 주식·가상화폐 가격 상승 전망
  • 등록 2024-11-28 오후 1:59:30

    수정 2024-11-28 오후 1:59:30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현시점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성장 동력(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입법 여부에 따라 상승 랠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2025년 불확실성 속에서의 안정적 투자 방향과 기회’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돈이 보이는 창’에서 백찬규 NH투자증권 주식전략팀장은 “내년 6월이 지나서 미국 의회가 시작돼야 가상화폐 점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상화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관련 입법이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논의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편입해도 늦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가상화폐 상승 랠리 포인트로 입법을 꼽은 것이다.

이날 백 팀장은 가상화폐에 대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시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가상화폐를 석유, 금과 같은 비축 자산으로 활용하려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벤스 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의 힘은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서 나온다”며 “통화량 결정을 통해 자산 가격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는 최고 암호화폐 옹호자(chief crypto advocate)를 자청하며 가상화폐 산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Defi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나 기업 등 중앙기관의 통제나 개입 없이 예금, 결제, 보험, 투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Defi 프로젝트는 가상화폐를 토큰화하는 계획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두 아들이 추진하고 있다. 월드리퍼티파이낸스(WLFi)로도 불린다.

백 팀장은 Defi 프로젝트 현실화를 가정해 영향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자산, 추정하지 못하는 자산이 인정받고 통화량이 늘어나면 가상화폐, 주식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4000억 달러(약 3349조 4400억원)로 추정한다. 주식은 20배 수준인 55조 3000억 달러(약 7경 7187조 7400억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