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점점 고도화되는 정보화에 맞춰 IT 인프라 솔루션에 집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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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2001년 첫 출시한 ‘Zenius(지니어스) EMS’다. 지니어스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의 확장에 발을 맞춰나가고 있다. 지니어스는 총 21개에 달하는 모듈 형태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니어스 EMS 내 일부를 별도 제품화하면서 관련 시장 역시 확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통합 로그관리(LogManger), IT 통합관리(ITSM)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제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등 고도화되는 서비스 맞춰 꾸준한 성장
브레인즈컴퍼니의 강점은 ‘꾸준함’에 있다. 강 대표는 “IT 솔루션은 한 번 도입하면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제품 특성이 있으며, 여기에 꾸준한 유지보수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영업 장악력, 이에 따른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액이 11.6%, 영업이익이 49.7%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회사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라는 최근 IT 인프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레인즈컴퍼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2022년 출시를 예정하고, 구독형 사업모델 확장을 목표했다. 이미 선제적으로 가상화 관리 솔루션(VMS)을 출시해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해온 만큼 빠른 적응이 기대되고 있다.
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력 투자 등이 필수”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공모자금을 통한 인력 확보에 주력하며 I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공모 자금은 공모가 밴드 기준 약 120억~135억원 수준으로, 이를 연구개발 인력 확보, 사내 IT 인프라 고도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2만2500원이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내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강 대표로, 지분율은 약 44.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