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기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상에 식품분야 전략 품목으로 ‘식품위해인자 신속 검출 시스템’을 선정해 왔지만 그와 관련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식품위해인자 검출에 필수적인 식품위해검출지(건조필름배지, 페트리필름) 국산화 기술개발에 자력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있음에도 양산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전무해 사업화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오히려 중국 측에서 기술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식품위해검출지(건조필름배지, 페트리필름)는 현재 글로벌기업 3M사가 전세계 90% 이상을 공급하는 상황이며, 우리나라 역시 수십년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어 김 의원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실효성 제고를 위해서 R&D 사업화 지원과의 연계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며, 특히 식품위해 검출지와 같은 전략 품목의 경우 더욱 세심한 핀셋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