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넘게 하락, 다시 하루 만에 3000선을 밑돌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101.52포인트) 내린 2998.17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던 것이 이날 도로 3000선을 내주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1.6%까지 치솟으며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코스피 지수에도 부담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9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날 사상 1조9000억이 넘게 주식을 팔며 사상 최대 매도세를 보인 이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6006억원, 기관은 1조4542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계와 전기전자가 4% 대 내리고 있으며, 증권,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3%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 운수창고, 의료정밀 역시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10%)와
기아차(000270)(2.08%)을 제외하고 전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3.75%,
SK하이닉스(000660)가 5.39% 내리면서 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NAVER(035420)(03.13%),
LG화학(051910)(-5.84%),
현대차(005380)(-3.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4%)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덕에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