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식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제31대 한국시멘트협회장 선임

1991년 한일시멘트 입사 이후 2022년 대표이사로 재직
"시멘트업체 간 화합을 이끌어 낼 적임자" 평가
전근식 회장 "시멘트 업계 지속적 성장과 발전 이뤄내자"
  • 등록 2025-01-08 오후 3:13:40

    수정 2025-01-08 오후 7:18:25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전근식 한일시멘트 및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가 제 31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에 올랐다.

전근식 31대 한국시멘트협회 협회장(사진=시멘트협회)
한국시멘트협회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전 대표를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한양대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일시멘트에 입사해 단양공장 부공장장과 본사 경영기획실장, 경영본부장, 한일현대시멘트 본사 총괄 부사장, 한일홀딩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22년부터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전 회장은 한일시멘트에서 계열사 관리 및 신규사업 등 경영기획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며 핵심 역량을 인정받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2017년 실무 책임자로서 당시 현대시멘트 인수 진행을 성공리에 수행한 바 있으며 이후 현대시멘트의 조기 안정화와 한일시멘트와의 통합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아울러 2022년부터 전사에 ESG경영을 도입하고 직접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시멘트업계에서는 “30여년 넘게 한일시멘트그룹에 헌신하면서 회사를 선도 기업으로 격상시킨 전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출하 감소 등 대내외 당면 현안 해결에 협회가 총력에 나서고 시멘트업체 간 화합을 이끌어 내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임시총회 직후 이어진 시멘트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전 회장은 “올해는 전방산업 침체로 시멘트 내수는 지난 90년대 초 이후 35년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고 갈수록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와 제조원가 상승으로 그 어느 때 보다 위기의 시멘트 업계가 될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이며 시멘트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자”고 취임 일성을 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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