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광고 전문기업
이엠넷(123570)이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32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7% 늘어난 122억3200만원에 달했으며, 이는 창립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엠넷은 수년전부터 대형 플랫폼 광고주의 영입에 집중하고 있으며, 회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각종 광고분석 솔루션과 고도화된 전략을 통해 큰 폭의 광고주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영입된 대형광고주들의 광고집행으로 인해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 광고주는 심각한 영향을 받았으나, 상대적으로 플랫폼기업 중 스타트업 및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광고주는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엠넷 관계자는 “대형 플랫폼 광고주 영입 후 고도화된 광고 전략을 통해 광고주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고,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실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엠넷은 올해도 애드테크 및 크리에이티브 전문인력 확장에 지속적 투자를 진행해 차별화된 애드테크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키울 계획이며, 커머스 및 플랫폼 광고 고도화 전략에 꼭 필요한 차별화된 조직역량 확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엠넷 관계자는 “디지털광고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해 플랫폼기업 들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2021년 회사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지난해 국내 전체 광고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약 14조~15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 가운데 전체의 약 51%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광고시장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