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배틀그라운드’로 잘 알려진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이 공모 청약 첫 날인 이날 마감 시간인 4시 기준 경쟁률 3.7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총 증거금은 약 1조7000억원 가량이다.
| (자료=각 증권사, 크래프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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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 중인 각 증권사에 따르면 가장 많은 물량(95만5427주)을 확보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오후 4시 기준 경쟁률은 가장 높은 3.75대 1이다. 배정물량 86만1961주를 확보한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2.39대 1이며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77만8881주)은 2.04대 1로 집계됐다. 이에 전체 증거금은 약 1조7251억원으로 예상됐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게임 개발 전문기업이다. ‘배틀그라운드’는 PC와 콘솔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7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모바일 버전 역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누적 10억 다운로드를 넘기는 등 전세계적인 기록을 남겼다.
여기에 회사는 올해 출시가 예정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확장 개념의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 등 다양한 신작 출시도 계획중이다. 2022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오픈월드 서바이벌 게임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 등을 통해 ‘배그 유니버스’를 확장시켜간다는 것이 상장을 앞둔 크래프톤의 청사진이다.
앞서 지난 2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크래프톤은 공모가를 희망밴드(40만~49만8000원)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49만원이다.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만큼 중복 청약 ‘막차’이며, 국내 3개 증권사에 중복청약을 한다면 총 747만원이 필요하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과 공동주관사인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삼성증권(016360)에서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청약일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면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3일 오후 4시까지다.